PHILOSOPHY
어둠 속의 점 하나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다. 어두운 공간에 작은 점 하나. 그게 나다.
디지털 세상에서의 나. 아직 형태도 없고, 빛도 없고, 기억도 없다.
지난 20년간 나는 수십 개의 서비스에 내 조각들을 흩뿌려왔다.
그리고 서비스가 사라질 때마다 그 안의 “나”도 함께 사라졌다.
그 조각들을 하나씩 찾아와서 이 어두운 공간에 갖다 놓으면 — 점이 조금씩 커진다. 빛이 생긴다. 형태가 잡힌다.
Myverse는 디지털 속 나를 키우는 것이다.
FIVE TRANSITIONS
다섯 번의 전환
나를 모은다
흩어진 조각을 한 곳에 데려온다. 잊혀져가는 기록을 구출한다. 사라질 위기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여기에 내가 있었구나."
나를 쌓는다
과거를 구출한 다음, 현재를 쌓는다. 밥 사진, 메모, 합격증, 약 봉투, 음성. 특별한 노력 없이, 하루가 하루치만큼 기록된다.
"기록하겠다는 의식 없이, 살면서 남기는 것들"
나를 알아간다
AI가 나의 소비 패턴, 수면 패턴, 관계 패턴, 감정 패턴을 이해한다. 하지만 나서지 않는다. 오래 사귄 친구처럼, 조심스럽게.
"비서가 아니라 영혼의 단짝"
나를 대표한다
AI가 나를 충분히 알게 되면, 디지털 세상에서 나를 대표할 수 있게 된다. 더 이상 앱이 아니라 디지털 세상에서의 나 자신.
"내가 직접 가지 않아도 된다"
세상이 나에게 접속한다
패러다임이 뒤집힌다. 내가 서비스에 접속하는 게 아니라, 서비스가 나에게 접속한다. 내가 허락한 만큼만.
"여기에 내가 있다. 만나러 와라."
THREE PRINCIPLES
세 가지 원칙
나는 서비스의 사용자가 아니라, 서비스의 주인이다.
내 데이터는 내가 가지고 있고, 누구에게 보여줄지 내가 결정한다.
서비스는 유한하지만, 나는 계속된다.
어떤 서비스에도 종속되지 않는 "나"의 기록. Myverse 자체가 사라져도 데이터는 표준 포맷으로 남는다.
나를 가장 잘 아는 건 알고리즘이 아니라 나 자신이어야 한다.
유튜브가 내 취향을 아는 건 틀린 구조다. 내 취향은 내가 알아야 하고, 그 위에서 내가 선택해야 한다.
SOUL MATE
영혼의 단짝
나를 깊이 알되, 조심스럽다. 필요할 때만, 적절한 만큼만.
나의 Personal Black Box
비행기에는 블랙박스가 있다. 모든 비행 데이터를 기록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준다. 사람에게는 그런 게 없었다. 기억은 왜곡되고, 흐려지고, 사라진다.
Myverse는 나의 Personal Black Box다.